몽재(夢齋):어지러운 마음을 깨끗이 하다

 

 

어지러운 마음의 정화를 꿈꾸는 곳, 몽재는 계절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고전 텍스트와 그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차실(茶室)이다.

 

몽재(夢齋)는 경기도 양주 노고산 바위에 새겨져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암각문에서 가져왔다. 몽재는 카인드건축이 설계하여 그늘을 즐기는 곳으로 꾸며졌으며 차도구와 공간, 사물들은 여러 작가들의 작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함께차차차 2021《차의 풍경》으로 시작하는 첫 이야기는 ‘국화’다.
국화는 땅에 뿌리내리는 태양이다. 모든 꽃이 진 후 피어나는 꽃으로 찬 서리에도 자세를 바로 잡고 끝내 향기를 지닌다. 일찍 심어 가장 늦게 피어나는 국화는 예로부터 세상을 피하여 숨어있는 꽃의 은일자 라고 하였다.

 

국화차, 국화전과 국화술을 함께 나누면서 50만 년 전부터 피어나던 식물인 국화가 어떻게 우리들의 삶에서 사군자 중 하나인 은군자가 되었는지 차와 함께 이야기 나눈다.

 

 

Mongjae 몽재 ( 夢齋 )

국화 菊花 이야기

 

차 茶 tea
국화꽃차
강진 백운옥판차 – 작설
보이생차 – 이무 고차수
영봉다원 30년 발효차

 

다식茶食 teafood (미적감각)
대추정과, 오미자정과
* 국화전, 율란 – 주말 및 공휴일 추가 제공
국화주 (이쁜꽃)

 

다실茶室 teahouse
카인드건축

 

차도구工藝 tea craft
소량요, 김대웅, 유남권, 토림도예, 최희주, 키미누, 허유정, 회뫼요

 

그림繪畫
강세황 <국화> 개인 소장
북산 김수철 <묵국도> 보안1942 소장
소치 허련 <묵국도>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소장
윤양근 <묵국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인상 <병국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작자미상 <묵국도> 부산시립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