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커의 <환송대>, 그리고 마이클 스노우의 『표지에서 표지로』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사진책과 영화의 경계를 교란하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사례로부터 출발해 영화의 개념을 확장하는 사진책, 사진책의 개념을 확장하는 영화의 의미를 짚어본다.
크리스 마커의 <환송대>, 그리고 마이클 스노우의 『표지에서 표지로』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사진책과 영화의 경계를 교란하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사례로부터 출발해 영화의 개념을 확장하는 사진책, 사진책의 개념을 확장하는 영화의 의미를 짚어본다.
책이라는 물리적 매개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꾸려진 우르슬라프레스가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고 협업해 온 과정들을 돌아보며,
이를 계기로 아카이빙 플랫폼을 기획하게 된 출발점에 대해 짚어 본다.
목업부터 인증샷까지 책은 실물로 읽히기 전에 먼저 이미지로 보여집니다.
책을 소개하는 객관적인 기록에서 책에 반응하는 주관적인 해석까지 다양한 ‘책-사진’의 유형들, 또한 ‘책-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들을 의식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지면(평면)이 모여 물성(입체)을 획득하는 책과 세상(입체)을 이미지(평면)으로 변환하는 사진 사이에서 교차되는 어떤 속성들을 추출해 읽어보려고 합니다.
콘텐츠를 마주한 시점부터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은 매번 새로운 탐험이다.
이 과정 안에서 우리만의 방향, 의도, 목표를 발견하고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는 방법에 대해
『충돌과 반동』, 『UNSEEN LAND』, 『아리랑예술단』 등의 사진집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온양민속박물관 도록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의 아카이빙을 목적으로 제작된다.
주로 유물의 원형 자체를 최대한 잘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과거의 도록들과 달리,
새로운 시선으로 유물을 바라보고 또 다른 가치가 담겨있는 도록을 만들기 위해
지난 수년동안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흔히 미술출판사로 호명되곤 하는 열화당은 실제로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책을 내 왔을까.
저자, 편집자, 디자이너 등 책 내용에 관여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저작권법, 제작, 유통 등 출판산업의 외적 요소 역시 영향관계에 있었다.
오십 년 동안 ‘미술책’ 또는 그 경계를 넘어서 열화당이 지나온 자리가 어디인지 살펴본다.
기획. 전가경(사월의눈)
진행/주관. 보안책방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플로트 @studio.float
✤일정: 2021년 7월 17일부터 7월 31일 / 토요일 2회씩 진행
✤강연시간: 오후 2시 & 오후 4시
✤장소: 보안1942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
본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사업’ 예산을 지원받고 있습니다.